'이범호 감독보다 한 살 위' 리치 힐, '세계랭킹 1위 + 25연승' 일본전서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베테랑 기량 뽐내기

미국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1-9로 대패했습니다. 이 패배는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져 코조노 카이토에게 홈런 2개와 타점 7개를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쓰라린 패배 속에서도 미국 대표팀 선발 투수를 맡은 '베테랑' 힐의 완벽한 투구는 빛났습니다. 일본 선발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22)보다 두 살 많은 힐의 직구 구속은 시속 140km 초반이었습니다. 시속 150km 중반의 직구와 시속 140km 중반의 포크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다카하시의 구속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지만,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으로 일본 타자들을 견제했습니다.

힐은 1회말 선두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에게 2루수 실책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코조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힐은 다쓰미 료스케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모리시타 쇼타를 파울 플라이 아웃, 구리하라 료야를 땅볼로 막아내며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그 후 힐은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주자 한 명도 허용하지 않은 채 일본 타선을 침묵시켰습니다. 그는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58개의 투구만 던졌습니다. 위드

이날 힐은 이번 프리미어 12 토너먼트에서 '미스터 제로'의 영광을 이어갔습니다.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일본을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한 힐은 ⅓ 10이닝 5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습니다.

1980년생인 힐은 올해 44세로, KBO리그 최연소 감독인 이범호(43세) KIA 타이거즈 감독(1981년생)보다 한 살 위입니다. 200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112순위)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되어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그 이후로 힐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즈),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13개 팀에서 뛰며 통산 90승 7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보스턴에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힐은 프리미어12에서 완벽한 쇼케이스를 펼치며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44세의 힐은 이번 주에 2025년에 투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밤 세계 랭킹 1위 팀(일본)을 상대로 4이닝 동안 인상적인 완봉승을 거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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